[아시아경제 김보라 기자]
영화 ‘늑대소년’을 제작한 조성희 감독이 광주에서 특별 강연을 펼친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는 2012년 하반기 돌풍을 일으킨 영화 ‘늑대소년’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이 18일 오후 7시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소년에서 감독이 된 나의 영화이야기’이란 주제로 특강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조 감독은 이번 특강에서 ‘늑대소년’의 탄생비화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연출요소 등 영화 제작 전반의 과정을 소개한다.
또 ‘소년에서 감독이 되는 과정’, ‘꼴찌에서 1등’이 된 인생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영화 ‘늑대소년’은 지난 10월31일 개봉해 멜로 흥행순위 1위였던 ‘건축학개론’의 410만 기록을 넘어 개봉 26일만에 600만 관객까지 돌파했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감독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반 시민제작자들과 지역 영화인, 영상분야에 진로를 꿈꾸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감독은 서울대 미대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뒤 2008년 한국영화아카데미에 들어가 단편 ‘남매의 집’, ‘짐승의 끝’을 제작했다. ‘남매의 집’은 칸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3등상을 수상했고 ‘짐승의 끝’은 벤쿠버 국제영화제 용호상 부문,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진출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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