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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행동 마네킨은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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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앞으로 상점 안에 세워진 마네킨이 우리의 행동을 감시할지 모른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주간지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 인터넷판은 이탈리아 소재 마네킨 제조업체 알막스가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에 대해 인식하는 마네킨'아이시'(EYE SEE)를 선보였다고 최근 소개했다.

아이시는 겉모습만 보면 다른 마네킨과 구별하기 어렵다. 그러나 아이시의 한 쪽 눈에 장착된 카메라와 소프트웨어는 지나가는 사람의 나이ㆍ성별ㆍ인종을 파악한다.


아이시는 개당 4000유로(약 550만원)로 현재 유럽 3개국과 미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알막스의 막스 카타니스 최고경영자(CEO)는 "천정에 달린 CCTV와 달리 아이시의 경우 고객과 같은 눈높이에서 고객 행동을 관찰하므로 차원이 다른 정보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오프라인 상점은 온라인 상점처럼 고객의 정보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장비를 원했다. 프랑스 소재 컨설팅업체 뤽스의 유쉐 오콘코 이사는 "고객도 모르는 사이 고객 신상에 대해 파악하는 소프트웨어로 소비자들 행태를 쉽게 파악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상점은 아이시 덕에 매장 디스플레이를 바꿀 수 있었다. 세일 첫 이틀 간 남성이 여성보다 많이 구매한다는 게 파악됐기 때문이다.


알막스 측은 고객들이 무슨 말을 나누는지 알아듣는 아이시 업그레이드 버전도 개발 중이다. 심지어 고객이 원하는 상품에 대해 인식해 관련 화면을 보여주는 마네킨 개발 계획도 세워놨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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