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겨울철 해상교통 안전 점검

[아시아경제 노상래 기자]

화재탐지기 불량 등 57건 적발…시정 조치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는 겨울철 여객선 및 유람선 안전에 대한 합동점검을 벌여 화재탐지기 작동불량 등 57건을 적발, 시정 조치했다.

목포해경은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목포항만청, 한국해운조합목포지부 등 4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여객선 및 유·도선 57척, 선착장 및 여객터미널 32개소를 대상으로 겨울철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발전기 상태 불량, 비상위치 지시용 표시장치(EPIRB) 자동이탈 장치 유효기간 초과 등 57건을 적발, 이 중 소화기 점검 누락, 구명동의 보관상태 불량 등 29건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했다.

또 200여척의 여객선과 유·도선 운항 관계자를 상대로 최근 해양사고 사례 등을 들어 안전운항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해경 관계자는 “겨울철은 강한 북서계절풍, 돌풍, 풍랑으로 인한 높은 파도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기간”이라며 “겨울철 해상교통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해경은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동절기 해상교통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동절기 해상환경 악화에 대비 현지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노상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