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대한전선의 광통신케이블 전문기업인 대한광통신은 광섬유복합가공지선인 OPGW(Optical Ground Wire) 등 2개 제품이 지식경제부의 ‘2012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지식경제부가 주관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인증하는 제품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5% 이상 ▲세계시장 점유율 순위 5위 이내 ▲제품 세계시장 규모 연간 5000만달러 이상 ▲연간 500만달러 이상 수출 등의 조건을 충족시켜야 선정된다.
이번에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OPGW(Optical Phase Ground Wire: 광복합가공지선)는 전력과 통신을 동시에 수행하는 기능을 가진 복합 케이블로 스마트그리드와 전력망고속도로의 확대로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대한광통신의 OPGW 수주규모는 올해 9월 150억원을 돌파했으며 세계시장의 5%를 점유하고 있다.
OPGW와 함께 광통신케이블에 사용되는 주요 원자재인 통신용 단일모드 광섬유도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에 꼽혔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대한광통신만이 VAD 공법(기상축부착방법)으로 생산하며 독일, 오스트리아 등을 포함한 20여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대한광통신 관계자는 "대한광통신의 제품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 탑티어로 인정받고 있는데 이번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돼 기술력과 경쟁력을 재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두 제품 모두 국내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해외에서도 큰 성장세를 보이는 수출 효자 상품"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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