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대한전선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초고압 케이블 수주를 잇따라 따냈다. 대한전선은 지난 9월에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중 초고압 케이블 등 1천9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대한전선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국제공항에 초고압전력망을 공급하는 4400만불(약490억원) 규모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주까지 포함해 대한전선이 초고압 해외실적에서 올린 매출액은 2억5천만불에 달한다. 지난해 수주금액과 비교했을 때 2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본 프로젝트는 사우디 공항공사가 발주한 것으로 사우디 최대 전기 공사업체인 SSEM(Saudi Services for Electro-Mechanic Works Co)사와 함께 진행한다.
대한전선은 이 공사에서 사우디 제다(Jeddah) 지역의 국제공항에 380kV급 초고압 케이블 선로 13.4Km의 전력망과 제다 북동부 지역의 신규 변전소 전력망을 구축하고 자재납품과 시공까지 담당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국제공항 증축이라는 대규모 프로젝트로서 신시장 개척과 함께 올해 수주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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