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세계백화점의 겨울 정기세일 매출이 전년보다 12.1% 신장했다. 미리 닥친 한파로 인해 의류 매출이 크게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10일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3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겨울 세일 매출이 전년 세일 때보다 12.1% 신장했다고 밝혔다.
주요 장르 신장률로는 한파에 다운재킷 판매 호조로 아웃도어가 39.3% 로 크게 신장했고 이른 추위에 스키, 보드 등 겨울 스포츠가 인기를 끌며 시즌 스포츠 매출이 17.1% 증가했다.
특히 이번 세일은 경기상황을 반영한 실속형 겨울 의류가 각광을 받아 지오다노, 폴햄 등 중저가 캐주얼 장르가 24.1%, 여성 캐주얼 장르도 14.4% 신장했다.
또한 부츠 등 겨울 방한 신발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이 늘면서 구두장르가 17.7%, 장갑, 목도리 등 방한용 패션 소품 매출도 16.6% 증가했다.
남성의류는 정장류 중심의 비니지스 클래식은 -1.0% 역신장한 반면 캐주얼 중심의 컨템포러리는 22.5% 신장하는 대조적인 실적을 보였다.
이 밖에도 추위에 외식 대신 집에서 식사를 하는 고객이 늘면서 델리, 스위트 등 포장음식 매출이 27.5%, 신선식품 매출이 21.0%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홍정표 영업전략팀장은 "이번 겨울 세일은 추운 날씨로 인해 아웃도어, 스포츠 장르 매출이 호조를 보였는데 특히 겨울 주력 제품인 패딩과 다웃재킷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했다. 또한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와 부츠, 목도리, 장갑 등 시즌 잡화 장르도 강세를 나타냈다." 며 "대대적인 크리스마스 사은행사와 다양한 겨울 상품전이 내년 1월까지 이어져 매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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