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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다문화가정 5쌍 ‘합동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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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라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5쌍이 11일 오전 11시 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5층에서 합동결혼식을 올린다.


이번 결혼식은 국내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살고 있는 다문화 커플들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권동식 아벤티노재단(이사장 추경화)에서 주최하고 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사랑가족봉사단(단장 김혜정)에서 주관한다.

결혼식 주례는 임영택 광주대 교수가 맡게 되며, 남구 가족다문화팀 김정호 주무관의 사회로 진행된다.


결혼식의 주인공이 될 이주여성들은 중국·베트남·필리핀 출신으로 한국에 거주한지 길게는 7년까지 됐지만, 경제적인 어려움 등의 이유로 아직까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상태였다.

이번 결혼식을 위해 권동식 아벤티노재단에서 결혼식 및 신혼여행 비용 1천만원을 후원하며, 사랑가족봉사단에서는 예식소품과 장식·장비, 신랑신부 화장, 예복과 사진촬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결혼식을 마친 다문화가정 5쌍은 2박3일의 일정으로 제주도 신혼여행을 떠나게 된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결혼식은 다문화가정의 사랑과 결속력을 더욱 키워주는 동시에 사회통합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주여성의 조기 사회적응과 안정적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동식 아벤티노 재단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주여성 친정나들이를 위한 항공료를 지원해 왔다.


지난해에는 4개국 5가족의 항공료 1000만원을, 지난 6월 4개국 5가정 15명의 항공료 1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이번 합동결혼식 비용 1000만원 외에도 다문화가정 자녀 장학금 500만원, 남구 장학재단에 장학금으로 1500만원을 지원했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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