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 씨가 국가인권위원회 선정 대한민국 인권상을 받았다.
인권위는 1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계인권선언 64주년 기념식'에서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에게 인권상 국민훈장(석류장)을 수여했다.
김 위원은 1996년부터 북한인권과 민주주의 정책개발, 북한인권 실태조사 등 북한인권문제를 공론화하고 북한이탈주민의 인권옹호에 힘써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 3월 중국에서 동료와 탈북자 관련 논의 중 체포돼 114일 간 구금됐다가 강제추방되기도 했다. 당시 김 위원은 중국에서 전기고문과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중국 당국은 이를 거듭 부인했다.
인권상 국민포장은 김인숙 국제아동인권센터 기획이사에게 수여됐다. 그는 34년 동안 아동ㆍ청소년ㆍ여성의 인권옹호 활동을 하면서 유엔 아동권리협약 이행 모니터링을 통해 정부에 아동 정책을 제안해 왔다.
위원장 개인부문 표창은 ▲광주인화학교 총동문회 서만길 회장 ▲SBS 이경홍 PD ▲조창원 전 소록도병원 원장 ▲성공회대 정원오 교수 ▲대전교도소 김병화 교위 ▲여수경찰서 전상규 경위, 경기지방경찰청 김효정 경장 ▲육군 제5993부대최만호 상사 ▲보건복지부 국립춘천병원 이태숙 간호 주사 ▲의정부 호동초등학교 임종수 교장에게 돌아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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