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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목표가↑<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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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KDB대우증권은 1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확대됐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종호 애널리스트는 "4분기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확신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과 연간 실적 추정 상향을 고려했다"면서 "2013년과 2014년 자기자본수익률(ROE)은 각각 11%, 14.5%로 턴어라운드 이후 중장기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4·4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란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45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 애널리스트는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 대비 소폭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제품 믹스 변화와 공정 전환 때문"이라며 "모바일 D램 비중은 3분기 30% 초반에서 4분기에는 40% 이상으로 확대되고 D램 38나노, D램 20나노 비중은 4분기말에 각각 60% 후반, 80%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품 믹스 변화는 4분기에도 지속돼 현재 추세라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모바일 D램 비중은 D램 매출의 50%대에 안착할 것이란 전망이다. 모바일 D램의 가격 프리미엄은 PC D램 대비 120% 수준이다.


중국 휴대폰 업체들의 MCP(낸드+모바일 D램) 수요 증가 역시 실적에 긍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MCP 매출 비중은 3분기 15% 수준에서 4분기에는 10% 후반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 휴대폰업체들의 중장기 성장세와 SK하이닉스의 수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3년 실적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한 1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400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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