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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1인 가구 증가' CU, 올해 즉석 먹거리·PB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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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올해 편의점은 장기적인 경기불황과 새로운 소비주체로 떠오른 1인 가구의 등장 등으로 다사다난 했던 한 해를 보냈다.


편의점 CU(씨유)가 올해 대한민국 편의점의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

◆24시간 응급구급함, 가정상비의약품 등장=지난 달 15일 안전상비의약품의 편의점 판매가 시작됐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반상비의약품은 진통해열제 4종, 감기약 2종, 소화제 종, 파스류 2종으로 총 13개 상품이다.


편의점 의약품 판매는 소비자들의 편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모니터링 내용을 살펴보면 주말은 평일에 비해 1.9배 더 많은 판매가 일어났고 병원과 약국이 문을 닫은 18시부터 다음날 09시까지 판매량이 전체 72.6%를 차지했다.

◆한국인의 취향, 즉석 먹을거리 기지개=기존엔 테스트 형식으로 운영되던 편의점 즉석 먹을거리 상품들이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먹을거리들이 365일 사계절 운영되며 편의점의 새로운 중점 상품으로 떠올랐다.


CU에서 먹을거리 상품을 1개 이상 도입한 점포 비중이 작년에는 33%였으나 올해는 11월말 기준 50%까지 껑충 뛰었다. 매출에서도 그 효과가 바로 나타났다. 먹을거리 상품 도입 이후 일매출이 30% 가까이 신장한 CU덕성여대점이 그 좋은 예다.


◆1인 가구의 습격, 소규격 상품 증가=올해 1~2인 가구 수가 전체 구성비의 48.2%를 돌파하면서 편의점에서도 관련 상품의 매출이 급상승 했다. 1인 가구를 타겟으로 출시한 1~2인분의 가정간편식(HMR) 상품의 매출은 전년대비 44% 상승했고 소포장 반찬은 무려 52%나 상승했다.


소규격 상품의 매출도 많이 올랐다. ‘CU(씨유)’의 소포장 야채청과류 매출은 올해 34% 증가했고 미니세탁세제(750g) 매출은 36% 올랐다. 편의점 상품들도 점차 소용량 미니형으로 변화했다. 실제, ‘CU(씨유)’는 올해 추동부터 케찹, 마요네즈는 500g→300g, 대두유 900ml→500ml 소형 상품으로 변경 운영했다.


◆알뜰소비의 아이콘, PB 상품 강세=올해 PB상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92% 상승하며 불황 속 소비자들의 알뜰 구매 성향을 그대로 반영했다.


불황 속 차별화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이 물가상승에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상품이 편의점 도시락이다.


CU에서 도시락은 전년대비 30%의 매출신장률을 보이며 올해도 소비자들의 든든한 한 끼로 자리매김했다. CU의 1000원 시리즈도 큰 인기를 끌었다. CU ‘1000콘’와 ‘1000칩’은 아이스크림과 감자스낵 카테고리에서 11월 말 기준 각각 매출 순위 1위, 5위에 랭크됐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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