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손흥민이 부상 이후 첫 선발로 나선 가운데 함부르크가 완승을 거뒀다.
함부르크는 8일 오전(한국시간) 임테흐 아레나에서 열린 2012-13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호펜하임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함부르크는 7승(3무6패·승점 24)째를 올리며 6위로 뛰어 올랐다.
손흥민은 세 경기 만에 선발 출장,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전까지 주로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섰던 것과 달리, 이날은 루드네브스와 투톱으로 출전했다.
중앙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예리한 몸놀림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동료들과의 패스 플레이도 돋보였다. 다만 슈팅 기회가 많지 않았던 탓에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함부르크는 루드네브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루드네브스는 전반 28분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덕분에 함부르크는 줄곧 유리한 경기 흐름을 가져갔고, 결국 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루드네브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터뜨려 2-0 승리를 완성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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