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포스코 직원들이 독서에 열을 올리고 있다.
5일 포스코 디지털도서관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포스코 직원들은 지난해보다 약 20% 정도 책을 더 많이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7.1권이었던 포스코 직원들의 연평균 독서량은 지난해 9.4권에서 올해 11.2권으로 매년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들의 독서량은 9.9권으로 전년보다 0.9권 감소한 데 비해 포스코 직원들은 매년 독서량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포스코 디지털도서관은 독서문화 확산으로 직원들의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오고 있다. 매월 임직원들에 독서정보를 제공하는 독서캠페인을 벌인다. 또한 인문학·경제·경영·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권장도서를 선정한 '포스코패밀리 권장서 100선'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포항·광양·서울 등 5곳에 도서관(북카페)을 운영하고 있다. 교양도서를 정기적으로 제공해 직원들이 가까운 곳에서 책을 접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지난 5월부터는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e북'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독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들이 선호하는 책의 분야는 인문·사회·역사가 28.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문학 24%, 취미·여행 17.2%, 자기개발 12.6% 순이었다. 경영·경제 분야는 11%로 지난해 15%에 비해 낮아졌다. 반면 취미·여행 분야는 지난해 15.3%에서 17.2%로 높아져 여가활용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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