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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전·현직 CEO 오페라공연장에서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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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포스코 전·현직 CEO가 고객사 초청 송년 문화 행사를 함께 마련했다.


포스코는 지난 29일 오후 7시30분 오페레타 '박쥐' 공연 관람을 위해 고객사 관계자들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초청했다.

이날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이구택 전임 회장과 오랜 만에 공식석상에 함께 나타났다. 정 회장은 2009년 2월 사임한 이 전 회장에 이어 포스코의 수장에 올랐다.


정 회장은 이날 7시께 모습을 드러내 고객사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안부를 전했다. 그는 밝은 표정으로 악수를 건네며 송년 인사를 갈음했다.

포스코는 연말 음주 위주의 송년행사 대신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찾다가, 이 전 회장이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국립오페라단 공연을 택했다.


포스코가 선택한 국립오페라단의 작품은 오페라단이 창단 50주년 기념 공연 작품으로 공연 중인 요한 스트라우스의 '박쥐'였다. 오케스트라와 성악가들의 유쾌한 하모니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공연은 3시간30분 가량 진행됐다. 개그맨 김병만씨가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 전 회장은 이날 국립오페라단 이사장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해 정 회장은 물론, 고객사 관계자들과도 오랜만에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날 공연에는 포스코 그룹 고객사 임직원 1천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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