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에너지가 16.3% 지분을 갖고 있는 미국 연료전지회사 퓨얼셀에너지가 나스닥으로부터 상장폐지 경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29일 "최근 한달간 주가가 1달러를 밑돌아 나스닥에서 상장폐지 경고를 받은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미국 경기침체에 따른 일시적인 하락일 뿐"이라고 말했다.
나스닥은 상장회사의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주당 1달러를 밑돌면 상장폐지 경고를 한다. 이후 180일의 유예기간을 줘 이 동안 10거래일 연속으로 주가가 1달러 이상 유지하지 못하면 180일의 심사기간을 거쳐 상장폐지를 결정하게 된다.
포스코에너지는 퓨얼셀에너지에 2009년 2500만달러, 지난 3월 3000만달러를 투자해 현재 최대주주로 있다.
퓨얼셀에너지 주가는 지난 3월 2달러에 육박했다가 다시 하락해 9월5일부터 1달러 밑으로 내려가 28일(현지시간) 종가가 0.8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만에 하나 퓨얼셀에너지가 상장폐지된다고 해도 기술 이전을 완료했기 때문에 투자손실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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