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후 안드로이드OS 점유율 65%대 유지.. 아이폰, 고가지만 시장 점유율은 유지할듯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45% 성장하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향후에도 과반수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지디넷은 IT 시장조사기관 IDC의 보고서를 인용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대비 45.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휴대폰은 총 17억대 이상 출하될 것이며 4년 후에는 22억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IDC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점유율은 68.3%이며 iOS는 18.8%, 블랙베리와 윈도폰은 각각 4.7%, 2.6%로 집계됐다.
4년 후인 2016년 안드로이드는 지금과 비슷한 수준인 65% 내외를 유지하고 iOS는 19%, 윈도폰은 11.5%로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블랙베리는 지금과 비슷한 수준인 4%대를 유지한다고 내다봤다.
안드로이드OS가 스마트폰 시장의 과반수 이상을 점유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올해 가장 큰 수혜자이며 LG전자와 소니는 본격적으로 시장 점유율 확보에 시동을 걸고 있는 태세다.
HTC와 모토로라는 삼성과 같이 안드로이드 기반 단말 제작 업체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존재감은 미미했다는 평가다.
애플의 아이폰은 스마트폰 제품군 가운데 가장 가격이 비싼 단말기로 선정됐다. 안드로이드와 윈도폰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사용할 경우 아이폰은 서서히 대중들로부터 멀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노키아와 HTC는 윈도폰을 기반으로 자신들의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HTC는 안드로이드 탑재 단말기를 제작할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지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지는 의문으로 남아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