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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이랜드ㆍ사진)가 예상대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는데….
PGA투어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매킬로이가 회원들이 선정하는 이 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8월 PGA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메이저 통산 2승째를 포함해 올 시즌 4승을 수확하며 상금랭킹 1위(805만 달러)에 등극했고, 최저평균타수(68.87타) 1위까지 곁들였다.
1997년 22살에 이 상을 받은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두 번째 최연소 수상자다. 유럽선수로는 2008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지난해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에 이어 세 번째다. 매킬로이는 "함께 경쟁했던 동료로부터 인정받는 것은 더욱 기쁜일"이라고 했다.
재미교포 존 허(22)는 한편 아시아 최초로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2월 마야코바클래식에서 로버트 앨런비(호주)와 연장 여덟번째 홀까지 가는 사투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선수다. 2009년부터 한국프로골프투어(KGT)에서 활약했고, 2010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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