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가 상품가치 1위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30일(한국시간) 브랜드 연구 기관인 레퓨컴과 함께 조사,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우즈는 올해 자신을 후원하는 업체들에 총 1890만달러(약 205억원)의 홍보효과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우즈의 메인 스폰서인 나이키가 무려 1810만달러로 가장 큰 덕을 봤다.
매킬로이는 1290만달러의 홍보효과를 내 우즈보다 약 600만달러가 적었다. 피터 라츠 레퓨컴 전무는 "우즈의 성적이 워낙 꾸준한데다 성적에 관계없이 단지 우즈라는 이유로 화면에 자주 잡히기 때문에 홍보 효과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필 미켈슨(미국)이 1180만달러로 3위, 짐 퓨릭(미국)이 850만달러로 4위,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프리카공화국)이 820만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레퓨컴이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좋아하는 골프 선수 3명'을 뽑는 여론 조사에서도 우즈가 45%로 1위에 등극했다. 필 미켈슨(42%)과 버바 왓슨(23%), 프레드 커플스(19%), 매킬로이(16%), 톰 왓슨(15%)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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