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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데스크톱PC, 中企 경쟁제품 지정..공공기관 납품 못한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0초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데스크톱 PC가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됐다. 대기업은 내년부터 정부조달 비중을 점차 줄여 2015년부터 데스크톱 PC 조달 시장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4일 오후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도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운영위는 내년에는 중소기업자 비율을 50%로 정하고 2차 연도인 2014년 75%, 2015년 100%를 적용키로 했다. 3년 뒤인 2015년부터는 대기업들은 데스크톱 PC를 공공기관에 납품할 수 없게 되는 것. 이에 따라 정부 등 공공기관은 해당 제품을 구매할 때 대기업을 제외하고 중소기업과 조달 계약을 맺어야 한다.


그동안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데스크톱 PC의 조달시장 배분 비율을 놓고 이견을 보여 왔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여부를 두고도 논란을 벌여 올 초 동반성장위원회가 1년 뒤 다시 선정 여부를 논의키로 결정한 바 있다.

운영위는 이와 함께 승강기와 전시 부스 설치 용역 등 204개 품목을 심사, 디자인과 전봇대를 제외한 202개 품목을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으로 지정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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