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주원이 총을 들었다.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7급 공무원'(극본 천성일, 연출 김상협)의 주인공 '한길로'(주원)가 국정원 요원으로 변신한 현장 스틸이 공개되었다.
4일 공개된 스틸에서 주원은 방탄복을 갖추고 타깃을 향해 날카로운 눈빛으로 총구를 겨냥하고 있다. 첫 촬영현장에서의 코믹하고 능청스러운 '길로'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고,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총을 겨누는 모습에 비장함마저 느껴진다.
길로는 어릴 적 영화 '007'을 본 이후, 제임스 본드와 같은 국정원 요원이 되기를 꿈꾸며 사격, 격투, 자동차 레이스 등 요원이 되기 위해 노력한 인물. 이 날 스틸로 공개된 장면은 길로가 공식적인 요원이 되기 이전의 모습으로, 사격이 취미생활이 될 만큼 요원의 꿈이 간절한 길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주원은 "방탄복을 갖춰 입으니 왠지 비장한 느낌이 들었다"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재밌고 능청스러운 모습뿐만 아니라, 카리스마 있고 진중한 모습까지 두 가지의 모습을 모두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월 27일 첫 촬영현장 스틸이 공개된 후, 전작과 전혀 다른 캐릭터로 변신을 꾀한 주원의 모습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7급 공무원'은 국정원 신입 요원들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비롯해 조직 내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로 최강희, 주원, 황찬성, 김민서 등이 출연한다.
영화 '7급 공무원'의 원작자인 천성일 작가와 '동이'와 '로열패밀리'를 공동 연출한 김상협 감독이 호흡을 맞춘다. '보고싶다' 후속으로 2013년 1월 방송 예정.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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