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스쿨 4라운드서 '2타 차 선두' 질주, 김민휘 공동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번에는 이동환(25ㆍ사진)이 선두다.
'지옥의 레이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4라운드다. 이동환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웨스트골프장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끝난 넷째날 경기에서 무려 8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순식간에 리더보드 상단(19언더파 269타)을 점령했다.
무엇보다 8개의 버디사냥으로 '퍼펙트 플레이'를 과시한 점이 돋보인다. 전날 잭 니클라우스코스에서도 7언더파를 몰아쳐 대회가 열리는 2개의 코스를 완벽하게 공략하는 모양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다. 2004년 일본아마추어선수권을 제패했고, 프로에 합류한 2006년에는 신인왕까지 수상했다. JGTO에서 통산 2승을 수확했다.
'특급루키' 김민휘(20)도 1타를 까먹었지만 2타 차 공동 2위(17언더파 271타)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계)은 재미교포 리차드 리가 공동 2위, 박진(33)이 공동 6위(16언더파 272타), 김시우(17ㆍ신성고)가 공동 24위(12언더파 276타)로 '합격권'에 있다. 25위까지 내년도 PGA투어에 진출할 수 있다. 대회는 이제 5, 6라운드 36홀 플레이를 남겨두고 있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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