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스쿨 최종전 1라운드서 5언더파, 이경훈ㆍ이동환 등도 '합격권' 진입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고교생 국가대표 김시우(17ㆍ안양신성고2ㆍ사진)의 출발이 좋다.
김시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웨스트골프장 잭 니클라우스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공동 9위에 올랐다. 이 무대가 바로 총 6라운드짜리 '지옥의 레이스'다. 25위 이내에 들면 내년도 PGA투어카드를 준다.
2주전 캘리포니아주 뮤리에타의 베어크리크골프장에서 치른 2차전 2라운드에서 11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코스레코드를 수립하며 이 지역 1위(19언더파)로 최종전에 합류해 현지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선수다. 이번 Q스쿨을 통과하면 특히 타이 트라이언(미국)이 2001년 세운 최연소 합격자 기록(당시 17세6개월1일)까지 경신하게 된다.
스티브 르브런(미국)이 선두(8언더파 64타)에 나섰다. 한국(계)은 박진(35)이 1타 차 공동 2위(7언더파 65타), 재미교포 리차드 리(25)가 공동 6위(6언더파 66타)에서 선전하고 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경훈(21)은 공동 9위, 이동환(25)과 김민휘(20)가 공동 20위(4언더파 68타)로 일단 합격선 이내에 포진했다. 장익제(39)는 반면 공동 34위(3언더파 67타), 강성훈(25) 공동 50위(2언더파 70타), 김대현(24ㆍ하이트)과 김형성(32) 공동 82위(1언더파 71타)로 분발이 필요한 자리다.
손은정 기자 ejs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