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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배상문 "Q스쿨 합격이요~"<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PGA투어 Q스쿨 최종 6라운드 각각 3위와 11위로 내년 '투어카드 확보'

노승열, 배상문 "Q스쿨 합격이요~"<종합> 노승열(왼쪽)과 배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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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드디어 '합격'이다.

'아이돌스타'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과 '일본의 상금왕' 배상문(25ㆍ우리투자증권)이 장장 6라운드 108홀 플레이로 펼쳐진 '지옥의 레이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다.


노승열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PGA웨스트 잭니클라우스코스(파72ㆍ7300야드)에서 끝난 마지막 6라운드에서 5타를 더 줄여 당당하게 공동 3위(15언더파 417타)로 내년 PGA투어 진출을 확정지었다.

배상문의 뒷심도 돋보였다. 이날만 6언더파를 몰아쳐 전날 공동 29위에서 공동 11위(12언더파 420타)로 치솟아 투어카드를 확보할 수 있는 25위 이내에 가볍게 진입했다. 브렌돈 토드(미국)가 수석 합격(17언더파 415타)이다.


두 선수의 PGA투어 입성은 오랫동안 '아메리칸 드림'을 준비한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국내 팬들의 기대치를 더욱 부풀리고 있다. 노승열이 바로 지난해 유러피언(EPGA)투어 메이뱅크 말레이시아오픈을 제패한 뒤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차세대 기대주다. 배상문 역시 올해 일본으로 건너가 곧바로 상금왕에 등극하는 등 다양한 국제무대 경험을 쌓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월드스타'로 도약하는데 가장 큰 동력이 될 300야드 이상의 장거리포를 구사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노승열은 2008년 2차 예선에서 탈락해 이번이 두번째 도전이었고, 배상문은 2008년과 2010년에 실패한 뒤 '2전3기'에 성공했다. 배상문은 특히 올해 일본 무대에서의 선전으로 이미 세계랭킹 30위에 이름을 올려 4대 메이저대회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출전까지 가능하다.


한국군단은 재미교포 리처드 리(24)가 공동 24위(9언더파 423타), 지난해 신한동해오픈에서 깜짝우승을 차지했던 존 허(21)가 공동 27위(8언더파 424타)로 막차를 탔다. '재수'에 나선 김비오(21)는 예상대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 탈락했다.


한국은 이로써 내년 PGA투어에서 최경주(41ㆍSK텔레콤)와 양용은(39ㆍKB금융그룹), 위창수(39ㆍ테일러메이드), 강성훈(24), 재미교포 케빈 나(28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와 앤서니 김(26ㆍ한국명 김하진),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21ㆍ한국명 이진명) 등 무려 11명이 활약하게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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