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스쿨 최종전 2라운드서 선두 질주, 김시우는 14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특급루키' 김민휘(20ㆍ신한금융그룹ㆍ사진)가 무려 9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렀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웨스트골프장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 2라운드다. 순식간에 선두(13언더파 131타)로 올라섰다.
태극마크를 달고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 나가 2관왕을 차지했고, 같은 해 프로로 전향해 지난 달 신한동해오픈에서는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한국의 차세대 기대주다.
일찌감치 PGA투어 입성을 목표로 삼은 김민휘에게는 25위까지 주어지는 투어카드 확보를 위해 일단 유리한 자리를 점령했다. 물론 6라운드짜리 마라톤레이스라 아직은 마음을 놓을 수 없다. 한국(계)은 재미교포 리차드 리가 공동 3위(11언더파 133타), 박진(35)이 공동 10위(9언더파 135타)에 있다. 고교생 국가대표 김시우(17ㆍ안양 신성고2)도 3언더파를 치며 공동 14위(8언더파 136타)에 자리 잡아 선전했다.
김형성(32)이 5언더파를 보태며 공동 31위(6언더파 138타), 올 시즌 PGA투어에서 활약하다 재수에 나선 강성훈(25)도 공동 39위(5언더파 139타)에 올라 가능성을 되살렸다. 이동환(25)은 반면 공동 59위(4언더파 140타), 장익제(39)와 이경훈(21) 공동 72위(3언더파 141타), 김대현(24ㆍ하이트)은 공동 110위(이븐파 144타)에 머물러 갈 길이 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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