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26년’(감독 조근현)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섰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6년’은 지난 30일 전국 481개 스크린에서 14만 4919명을 동원하며 개봉이후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29일 개봉된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총 28만 4401명이다.
앞서 ‘26년’은 사전 예매율 1위의 기록으로 흥행 청신호를 밝히며 순조로운 출발에 나선 데 이어 개봉 첫날 11만 392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바 있다.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액션 복수극이다.
이 영화는 강풀의 동명원작을 바탕으로 ‘후궁: 제왕의 첩’, ‘마이웨이’, ‘형사 Duelist’, ‘장화, 홍련’, ‘음란서생’ 등의 영화에서 감각적인 미술로 각종 영화제 미술상을 휩쓴 실력파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 ‘은교’, ‘내 사랑 내 곁에’, ‘모던보이’의 김태경 촬영감독과 ‘화차’, ‘돈의 맛’, ‘하녀’의 김홍집 음악감독, ‘은교’, ‘불신지옥’의 작품과 ‘장화, 홍련’부터 ‘형사 Duelist’까지 조근현 감독의 미술팀으로 함께했던 김시용 미술감독 등이 참여해 영화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이 영화는 진구, 한혜진, 임슬옹, 배수빈, 이경영, 장광, 김의성, 조덕제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열연을 펼쳐 보인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일일 관객수 5만 8993명, 누적 관객수 631만 3473명을 모은 ‘늑대소년’이 차지했다. 3위는 일일 관객수 5만 6415명, 누적관객수 222만 7016명을 기록한 ‘브레이킹 던 part2’가 이름을 올렸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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