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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유럽 경제가 내년 하반기에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예측했다.
30일(현지시간) 프랑스를 방문한 드라기 총재는 유럽1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유럽의 경제위기가 앞으로 몇 개월간 더 지속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경제지 레제코 인터넷판 등 프랑스 언론이 보도했다.
드라기 총재는 "아직 위기를 벗어나진 못했다"며 "그러나 최근 몇 개월간 시장은 평온한 분위기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단기간 성장을 저해하는 재정통합을 피할 수 없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틀림없이 경제회복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로존 지도자들은 혁신에 초점을 두고 경쟁력을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럽 각국 정부들은 정치·통화 통합을 가속화하고 은행동맹도 더욱 확고히 구축해야 한다고도 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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