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유럽 재정위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11월 유로존 경제기대지수가 깜짝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17개국의 11월 경제기대지수는 85.6을 기록, 지난달 84.3보다 상승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이달 경제기대지수가 84.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유로권 산업기대지수는 -15.1을 기록해 직전달보다 하락폭을 줄였으며, 유로권 서비스 기대지수 역시 -11.9로 지난달 -12.1보다 상승했다.
유로권 소비자기대지수의 경우 -26.9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유로존의 경제가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로존은 최근 2,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으며, 전문가들은 4분기에도 0.3% 위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피어 카를로 파도안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유로존이 경제 하락세의 가장 큰 위험요소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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