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독일 의회가 그리스 지원안을 승인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독일 의회는 유로존과 국제기구가 합의한 그리스 지원안을 승인했다.
그리스에 437억 유로의 구제금융 차기분을 제공하기로 하는 내용 등을 담은 지원안은 이날 의회에서 찬성 473표, 반대 100표, 기원 11표를 얻어 통과됐다.
앞서 유로존 17개 회원국 재무장관들과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은 마라톤협상 끝에 그리스에 437억 유로의 구제금융 차기분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그리스 국가 채무부담도 2020년까지 400억 유로 이상 감축해주기로 하고 국가 부채 감축 목표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124%로 완화(기존 120%) 해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울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그리스 디폴트가 다른 유로존 국가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은 심각할 것"이라며 "전체 유로존이 깨지는 결과를 촉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