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6건에서 올 44건
2010년 26건에서 올 44건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상장법인들의 합병이 점차 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가 지난 2010년 이후 상장법인의 회사합병 및 분할공시현황을 조사한 결과 회사합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합병공시 건수는 지난 2010년 26건에서 지난 2011년 38건, 올 들어 지난 26일까지 44건으로 늘었다. 올해 합병건수는 지난 2010년 대비 69.23% 증가한 수치다.올해 피흡수합병된 회사의 자산총액은 63조3932억원으로 2010년 대비 860.53% 증가해 대형사 간의 합병이 늘었음을 보여줬다.
반면 2010년 이후 회사분할공시는 19건에서 13건, 14건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올해 회사분할건수는 지난 2010년 대비 26.32% 줄었고 회사분할로 이전할 자산총액 역시 같은 기간 2.89% 감소해 25조7447억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 가장 규모가 컸던 합병은 롯데미도파와 롯데쇼핑 간의 합병으로 자산총액이 23조51억원에 달했다. 이어 케이피케미칼과 호남석유가 자산총액 8조2076억원을 기록했고 STX메탈-STX중공업(1조8788억원), 호남석유화학-케이피케미칼(1조8357억원), 한화증권-한화투자증권(1조1272억원)이 뒤를 따랐다.
분할회사 중 규모가 가장 컸던 곳은 삼성전자에서 분할된 삼성디스플레이로 자산총액이 18조6662억원을 기록했고 한국타이어(4조147억원), 동아제약(9532억원) 순이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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