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디 코리아 '바카디 모히토'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당신에게 추천합니다
#기분 좋게 취하고 싶은 애주가와 소주 한 잔에도 얼굴이 빨개지는 여성들에게 강추(강력추천)!
#소폭(소주+맥주)과 양폭(양주+맥주)에 지쳐 새로운 폭탄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줄 느낌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시원하고 생쾌한 청량감에 마음은 이미 지중해.
최근 폭탄주 문화를 주도하던 소폭, 양폭 문화가 럼(Rum)이나 보드카에 과일주스를 섞어 마시는 '럼ㆍ보드카콕' 문화로 번지고 있다.
럼이나 보드카는 독주이기에 그냥 마셨을 때는 목 넘김이 쉽지 않지만 주스와 섞어 마시면 알코올 도수가 떨어지는 등 혼합에 따른 상호작용으로 역한 맛이 사라지고 달콤한 맛이 더욱 강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독주에 거부감이 많은 여성이나 주량이 약한 남성들이 즐길 수 있는 술이다. 소폭이나 양폭과 달리 원샷을 하지 않는 점도 장점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화를 반영해 주류업체들이 잇따라 '콕'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언제 어디서든 부담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최근 바카디 코리아가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선보인 '바카디 모히토'가 인기라는 소식에 직접 맛을 봤다. 다만 칵테일보다는 소주나 소맥을 즐겼기 때문에 별다른 기대는 하지 않았다. 입안으로 한 모금 들이키는 순간 생각 이상의 맛에 깜짝 놀랐다. 라임과 민트의 산뜻함이 어우러져 상쾌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6%대에 낮은 도수는 자꾸만 입으로 끌어 당겼다. 한국에서 모히토 칵테일을 즐기기에는 여러 장벽들이 많았는데 바카디 모히토로 지중해에 온 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어 신선했다. 또한 캔에 담겨져 있고, 맥주나 소주처럼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어 편리했다.
하지만 350㎖ 1갠 가격이 3000원대로 레스토랑이나 바 등에서 판매되는 일반 칵테일 가격보다는 저렴하지만 맥주나 소주보다는 2배 가량 비싸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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