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올댓신상]아직 '동안'이라고 믿고픈 당신께

시계아이콘01분 1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올댓신상]아직 '동안'이라고 믿고픈 당신께 아티스트리 유스 익스텐드
AD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날씨는 춥고 얼굴은 건조하고 한 살 더 먹는 게 너무 짜증나는 당신.

◆한 줄 느낌
아침에 눈뜨니 피부가 뽀얗다!


“헉, 벌써 연말이네?”

직장인 조지혜(29)씨는 내년이면 서른 줄에 접어든다는 생각에 부쩍 짜증이 늘었다.


주변에서 자꾸 소개팅을 받아보라고 하지만 잦은 출장과 누적된 피로로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이 부담스럽다.


11월들어 얼굴이 부쩍 건조해진 것 같아 화장품이라도 바꿔볼까 싶은 생각에 요즘 '핫하다'는 '아티스트리 유스 익스텐드' 라인을 거금을 들여 구매했다.


'내가 친구들에게 동안이라는 말을 듣고 너무 자만했어. 지금부터 관리가 들어가야해.'


큰 마음을 먹고 배송을 받아보니 케이스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인디안 핑크색의 케이스를 진열대에 전시해 놓으니 내 방이 좀 럭셔리해 보인다.


'흠, 그래 나도 이제 30대니 이 정도는 써줘야지 ㅋㅋㅋ. 죽도록 돈 벌어서 뭐해 내 얼굴에 투자해야지.'


세안 후 바로 미스트를 뿌리고 에센스부터 바르기 시작했다.


'아~향기가 참 좋네.'


은은한 장미향이 하루종일 일하느라 지친 몸에 생기를 북돋아 주는 느낌이다.


반투명하고 묽은 질감의 에센스를 얼굴 전체에 골고루 펴 발라주고 크림을 덧발랐다.


에센스가 묽은 반면, 크림은 겉보기에는 생크림처럼 보이는데 쫀득쫀득하게 피부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다.


'발효화장품은 아닌 것 같은데, 살짝 질감은 SK2 신상 크림이랑 비슷한데?'


아이크림도 눈두덩과 눈 밑에 톡톡톡 덧 발라주고 스며들기까지 기다리며 '애니팡'을 좀 하다가 이불을 꼭 덮고 누웠다.


'아, 송중기 꿈 꿔야지. 송중기는 피부관리 어떻게 하려나'


다음날 아침. 조씨는 세수를 한 뒤 거울을 보고 깜짝 놀랐다.


'피부가 탱탱하고 뽀얘진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평소 '귀차니즘' 성격의 조 씨는 그제야 제품에 대한 설명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아티스트리 '유스 익스텐드'는 지중해 허브에서 추출한 희귀식물 '라이프시르트(LifeSirt)'가 그 원료로 사용됐다고 적혀있다.


관리프로그램 첫 단계는 지중해 허브에서 추출한 라이프시르트가 피부를 리프로그래밍하며, 두 번째는 마이크로-X6 펩타이드(특허물질)과 알란토인이 함유돼 피부의 손상 개선과 콜라겐 합성 촉진을 통한 과거의 노화를 개선해준다.


마지막 세 번째 단계는 생명의 나무라 불리는 아프리카 바오밥 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진귀한 항산화 성분이 현재의 피부를 건강하게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요즘 화장품 설명은 무슨 암호같아. 도대체 무슨 말이야? 하나도 못 알아먹겠네. 아무튼 과거의 노화까지 개선해 준다고? 좀 더 써보고 좋으면 엄마랑 같이 써야겠다.ㅎㅎㅎ'


조씨는 엄마에게 당장 전화를 걸었다. “(뚜르르르)응. 엄마 있잖아. 내가 아티스트리 화장품 써 봤는데... 응 그거 TV광고 하는 거 봤지? 그거 너무 괜찮더라. 내가 지금 쓰고 있는데 다 쓰면 같이 두박스 사자.”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