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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정공, "해동산업 인수..사업 다각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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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인화정공이 금속성형기계업체인 해동산업을 인수해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선박엔진 및 발전설비 등 대형 부품 제조 전문기업 인화정공은 29일 금속성형기계 제조사인 해동산업의 주식 2만5000주(135억원 규모)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해동산업은 자사 주식의 100%가 인화정공에 인수됐다.

인화정공 측은 "금속성형기계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지닌 해동산업을 인수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매출처 및 전방산업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인 글로벌 조선 경기 불황으로 발전 설비나 자동차 부품 등 타 사업분야에서도 신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며 "지난해 인수한 대연정공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고, 이번에 인수하게 된 해동산업 역시 크게 성장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동산업은 와이어 가공 기계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국내에서 가장 가느다란 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원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제품으로는 다양한 타입의 연속신선기, 습식신선기, 권취기, 연선기 등이 있다.


국내 주요 철강 회사는 물론 일본의 스미토모일렉트릭, 도쿄스틸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에도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매출액 342억 원, 당기순이익 33억원을, 지난해에는 매출액 465억원, 당기순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


이인 인화정공 대표는 "대연정공이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고 해동산업 역시 우수한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조선 경기가 살아난다면 주력 산업인 선박 엔진 부품의 증가와 더불어 양 자회사의 경쟁력으로 인화정공의 성장 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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