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이청용(볼턴)이 시즌 3호 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볼턴은 29일(한국 시간) 블랙 이우드 파크에서 벌어진 2012-13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블랙번 로버스를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볼턴은 5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하며 6승7무6패(승점 25) 리그 17위로 뛰어올랐다.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이청용은 이날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 후반 44분 매트 맬스와 교체될 때까지 89분가량을 소화했다. 특유의 날카로운 움직임과 예리한 돌파가 돋보였다. 후반 16분에는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까지 성공시켰다. 지난 11일 블랙풀과의 16라운드 이후 세 경기만의 골 맛이었다.
볼턴은 전반 2분 케빈 데이비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이어 이청용의 골까지 터지며 두 골 차이로 달아났다. 비록 후반 37분 조던 로즈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남은 시간을 잘 보내며 2-1 승리를 지켜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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