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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시장 "기업들, 파리 떠나 런던으로 오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6초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도버 해협을 사이에 두고 세계 최대 철강기업 대한 프랑스와 영국간의 설전이 점입가경이다.


영국경제일간 파이낸셜 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이 인도 방문 중 현지 재계 관계자들과의 회동하며 "친구들이여 영국으로 오시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인도기반의 세계1위 철강업체 아르셀로 미탈에 대한 프랑스의 적대적 발언이 나온 직후의 일이다.

프랑스 올랑드 정부내에서도 좌파 성향이 강한 것으로 평가되는 아르노 몽트부르 산업부 장관이 지난 26일 한 인터뷰에서 "아르셀로 미탈이 프랑스에 약속한 것을 어겼다"면서 이런 식으로 비즈니스 하려면 "차라리 프랑스를 떠나길 바란다"고 말한데 대한 반응이다.


대표적인 우파 정치인인 그는 "프랑스 정부를 좌파가 장악한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런던으로 오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보수당 소속으로 연초 재선에 성공하며 장차 영국 총리감으로 거론되는 존슨 시장의 발언은 해외 투자 기업과 대립각의 세우는 프랑스 정부와 달리 해외 투자 유치에 적극적인 영국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FT는 평했다.


존슨은 "프랑스가 아르셀로 미탈을 이런 식으로 취급하는데 놀랐다"고 말하며 "좌파로 부터 공격을 받기 전에 프랑스에서 빠져나와야한다"고 조언했다. 심지어 올랑드 정부가 보내는 사형수 호송차에 타게 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고까지 강조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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