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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그리스 협상 타결 불구,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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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그리스에 대한 지원재개와 미국 경제 지표들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럽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재정절벽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보다 12.99포인트(0.22%) 오른 5799.71로 올랐으며, 독일 DAX 지수는 40.30포인트(0.55%) 오른 7332.33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지수는 1.19포인트(0.03%) 오른 3502.13으로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스페인 IBEX35 지수는 0.14%, 이탈리아 MIB 지수는 0.26% 하락 마감했다.

그동안 그리스 지원 문제를 두고서 수차례 회담을 가졌던 유로존 재무장관과 국제통화기금(IMF)가 그리스 지원에 합의한 것은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양측은 그동안 지급이 미뤄졌던 구제금융 자금 및 3분기와 4분기 예정됐던 구제금융 자금 437억유로를 지급하는데 합의했다. 또 그리스 국채에 대한 이자율 경감 및 상환시기 연장 등을 통해 그리스의 부담을 줄여 2020년에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을 120%에서 124%로 상향 조정하는데 합의했다.


여기에 미국의 내구재 주문, 소비자 심리지수, 주택지수 등의 호조 등은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미국의 재정절벽 문제의 처리방향을 두고서 관망세를 보였다.


DA 데이비드슨의 수석 시장 전략가 프레드릭 딕슨은 "시장의 눈은 여전이 워싱턴에 고정되어 있다"며 "미국 재정절벽 처리 방향이 가장 급선무인지라 미국이나 유럽에서의 다른 호재들을 상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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