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한 김주찬의 보상선수로 투수 홍성민을 지명했다.
최근 KIA로부터 보호선수 20명을 제외한 명단을 넘겨받은 롯데는 발전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27일 홍성민을 데려오기로 했다. 강릉고, 한양대를 차례로 졸업한 홍성민은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에 6라운드 전체 56순위로 입단한 오른손 사이드암이다.
올 시즌 48경기에 출전해 남긴 성적은 승패 없이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38. 시속 140km 후반대의 빠른 직구에 낙차 큰 체인지업 등을 구사해 김성배, 최대성 등과 함께 필승계투조를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3세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한편 롯데는 KIA로부터 홍성민과 함께 김주찬의 올해 연봉 2억 7천만 원의 200%인 5억 4천만 원을 받는다. 앞서 김주찬은 KIA와 4년간 총 5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