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화 선수단이 독거노인들을 위해 사랑의 연탄을 배달한다.
한화 선수들은 30일 대전시 중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 연탄을 배달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선수단은 조별로 가구를 방문해 1가구당 300장씩의 연탄을 전달한다. 1천만 원 상당의 연탄은 정규시즌 구단에서 진행한 사랑의 시구 성금, 대전야구장 외야 펜스를 통해 운영한 ‘사랑의 홈런존’ 성금 및 선수단 상조회 성금 등으로 마련했다.
주장 한상훈은 “팬과 함께 하는 프로 스포츠 선수로서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많은 선수들이 공감하고 있다.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선행 활동을 하는 선수도 많지만, 선수단 전체가 봉사 활동에 직접 참여 한다는 것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며 “주변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구단과 함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화가 나눔에 소매를 걷어붙인 건 2001년부터다. 2004년까지 대전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했고, 2005년부터 선수단 전체가 자발적으로 연탄 배달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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