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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버무린 김장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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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대원여고 학생 총 400여명 27일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김장철을 맞아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가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청소년들도 이웃과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에 동참해 눈길을 끈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중곡동 소재 대원여자고등학교(교장 연용희) 고3 학생과 교사 등 총 400여명이 참여하는‘사랑의 김치 담그기’행사를 개최했다.

행복함께 나누는 재단(이사장 이원희)이 후원하고 대원여고 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됐다.


대원여고 학생회 소속 학생들은 이날 학교 강당에서 전날 절인 배추 250포기(약 700kg)로 김장김치를 담가 장애인 보호시설인 작은 예수의 집·소망의 집과 독거노인·결혼이주자·재한몽골학교 학생 등 200여명에게 매일 점심대접 봉사를 하는 나섬문화원(대표 유해근 목사)에 전달했다.

사랑으로 버무린 김장 김치 대원여고 학생들 김장 담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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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입시경쟁에 시달리는 학생들에게 참다운 산교육을 하고 학생들은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우며 봉사의 참 의미를 깨닫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대원여고는 인성교육 일환으로 그동안 매년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가 전달해 왔다.


또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교장 김용선), 건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교장 김경희) 등도 각각 다음달 14일과 27일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가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며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할 예정이다.


김기동 구청장은“입시 위주의 교육 현장에서 진정한 인성교육을 실천하는 학교 관계자들과 학업에 대한 압박감으로 바쁜 와중에도 주위에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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