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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병 대학 원격강좌 신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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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병 대학 원격강좌 신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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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육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대학 원격강좌가 인기다. 도입 6년만에 군생활 중 강좌 수강생도 올해 9월기준 9000여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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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육군에 따르면 대학원격강좌를 도입한 지난 2007년 첫해 6개 참여대학은 6년만에 올해 84개 대학으로 늘었다. 수강신청 장병수도 2007년 111명(참여대학 6개), 2008년 787명(25개), 2009년 1702명(41개), 2010년 4971명(54개), 2011년 6800명(61개)이다. 지난 1학기에는 장병 3893명이 수강 신청해 지난해 후반기 대비 19%가 증가해 올해 수강신청 누적인원 2만 4000명에 이른다. 84개 대학 중 수강신청이 가장 많은 대학교는 강원대, 동아대, 부경대, 전북대, 충남대 순이다.

육군은 군복무 중 학업중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 제대이후 대학에 복학시 학점 미취득으로 인한 취업 불이익을 줄이기 위해서다. 군에 입대한 장병들은 현재 학기당 3학점, 연간 6학점 취득이 가능하다. 그만큼 제대 후 복학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육군은 수강장병이 늘어나자 올해 군내 사이버지식정보방 4만대 컴퓨터 중 절반이상을 교체하고 사이버지식정보방 내 원격강좌 전용석도 지정하도록 지휘관들에게 권유하고 있다.
대학원격강좌 활성화를 위해서는 아직 개선해야 할 점도 많다. 원격강좌 수업료와 대학교수들의 사이버 수업 비선호도다. 현재 장병들은 원격강좌를 듣기 위해서는 과목당 6~15만원에 이르는 수강료를 지불해야한다. 또 군 학점 취득 업무 증가에 대한 대학 내 인센티브 미부여도 원격강좌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수강료 인하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와 각 대학과의 협조를 추진해 장병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수도권 주요대학에도 원격강좌 개설을 홍보해 현재 2개에 불과한 참여 대학 수를 더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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