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 10학번 정영애 학우(52·사진)가 지난 23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 제9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 시상식에서 개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정영애 씨는 50대 대학생이자 서울 강동구 다문화센터에서 결혼 이주 여성들을 위해 한국어 방문지도교사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한 점을 인정받아 대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정 씨는 강동구 성내 2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방송통신대와 건국대에서 각각 이주민 교육지원을 위한 한국어교사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2010년부터 서울시 강동구 성내2동 자치회관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실'에서 한국어 지도봉사를 시작했다.
현재 강동구 다문화 센터에서 한국어 방문지도와 성내2동 자치회관에서 한국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영애 학우는 한국어 교사로 활동하며 한국어 전공에 대한 필요성을 깨달아 올해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에 편입했다.
정 씨는 "더 열심히 공부해 경희사이버대학교를 졸업한 후 KOICA(국제협력기구)를 통해 해외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리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며 "또 앞으로 사회 문제로 대두될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대학원에서 심리학 분야를 더 공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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