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003년 장외파생인가 취득 이후 파생상품 발행 시장 점유율 선두권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4∼9월) 공모·사모를 포함한 총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은 1조5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했으며, 3년 전보다 122%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중위험·중수익 구조의 신상품 개발에 힘써 안정성을 보완한 '세이프존 스텝다운 ELS'를 개발, 금융투자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취득하는 등 적극적인 상품개발로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이프존 스텝다운 ELS는 기존 스텝다운 구조에 원금손실이 없는 세이프존을 도입해 만기 원금 손실 리스크를 줄인 상품이다. 종목형 ELS의 원금손실 부담은 줄이면서 지수형 ELS보다 수익성을 높여 투자가치를 증대시켰다.
증시 불안정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에 의해 ELS 발행시장 전반적으로 지난 5월부터 발행이 감소했지만 지난 7월 세이프존 스텝다운 ELS 상품을 출시하면서 8월 한달 간 해당 상품으로 76억원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투자자의 리스크 관리에 도움이 되는 상품 공급에 주력해 6년 연속 공모 ELS의 연 평균 상환수익률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 10월 기준 한국투자증권 공모 ELS 출시 이후 연 평균 상환 수익률은 12.65%로 동일기간 시장(코스피)수익률보다 3.18%포인트 웃돌았다. 주가 상승기 뿐만 아니라 2008년 금융위기, 지난해 유럽재정위기시에도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공모 ELS 출시 이후, 상환이 도래한 상품의 누적 수익 상환 비중도 94.51%에 달해 ELS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