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가격 낮고 요금제 다양...속도는 멀티캐리어(MC) 지원하는 SK텔레콤이 빠를 수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아이패드 4세대가 출시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이날부터 아이패드 4세대 LTE 판매를 시작한다. 아이패드 미니 LTE는 30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아이패드 4세대 LTE의 가격은 KT가 SK텔레콤보다 7만7000~7만9000원 낮다. SK텔레콤 기준 ▲16기가바이트(GB) 모델은 72만원 ▲32GB 모델은 84만원 ▲64GB 모델은 94만9000원이다. KT 기준 ▲16GB 모델은 64만3000원 ▲32GB 모델은 76만2000원 ▲64GB 모델은 87만원이다.
통신사 2년 약정 조건으로 아이패드 4세대를 구입할 때도 KT의 할부원금이 더 낮다. 아이패드 4세대 16GB 모델을 기준으로 SK텔레콤에서는 월 3만5000원짜리 '뉴 LTE 35' 요금제 2년 약정 조건으로 39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KT에서는 월 3만5000원짜리 'LTE 데이터 평생 3G' 요금제 2년 약정 기준으로 31만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KT는 예약판매 이후에도 이 같은 할인 혜택을 계속 제공한다.
요금제는 KT가 더 다양하다. SK텔레콤에서는 '뉴 LTE 태블릿 35', '뉴 LTE 태블릿 49' 등 2종, KT에서는 'LTE 데이터평생 1.5G', 'LTE 데이터평생 3G', 'LTE 데이터평생 6G' 등 3종의 요금제 중 선택 가능하다.
아이패드 4세대 LTE의 속도는 SK텔레콤이 더 빠를 수 있다. SK텔레콤은 두 대역의 주파수를 동시에 사용해 가입자를 분산하고 체감 속도를 높이는 멀티캐리어(MC)를 지원한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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