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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성장 동력 부재..목표가↓<삼성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0초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26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뚜렷한 성장 동력이 부재하다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6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욱 애널리스트는 "뚜렷한 성장 동력이 부재하지만 핵심 사업부에서 여전히 안정적인 이익이 예상된다"면서 "4·4분기 이익 회복과 2013년 석유수지 부문의 성장을 생각하면 현재의 주가 수준은 소송비용과 사업 가치를 여전히 과도하게 할인하고 있으나 주가의 업사이드는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의 3분기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3분가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1% 감소한 1조2151억원, 영업이익은 45.6% 줄어든 46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산업 내 파업의 영향으로 산자 부문의 매출이 저조했고 패션 부문의 이익률이 악화됐으며 자회사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의 적자 전환이 연결 기준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화학 부문은 2분기 정기 보수 이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소송비용과 소송 관련 충당금은 약 1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소송보다 성장이 멈췄다는 게 더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소송으로 인해 코오롱인더가 소송과 배상금 비용의 리스크를 지게 된 것은 악재이나 그보다 더 큰 것은 소송으로 인해 회사의 역량이 성장에 집중하지 못한 것"이라며 "설비투자, 신사업 진출 등 투자를 통해 성장을 꾀해야 하는 코오롱인더의 입장에서 2013년 석유수지의 증설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증설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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