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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크 무장단체 ETA "조건 들어주면 해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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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스페인의 바스크 지역 분리주의 무장단체 자유 조국 바스크(ETA)가 스페인과 프랑스에 협상을 제의하며 조건이 맞을 경우 조직 해산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뜻을 내비쳤다.


ETA는 24일(현지시간) 지역 신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바스크인 수감자를 고향에 가까운 교정시설로 옮기는 것 등에 관한 내용들을 협의하고 싶다며 자신들의 해산도 협상 테이블에 올려 놓겠다고 밝혔다.


스페인 정부는 이와 관련해 ETA의 협상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르헤 페르난데스 디아스 내무장관은 "테러 조직과는 어떤 형태로든 협상하지 않았다"며 "스페인 정부가 요구하는 것은 무조건적인 해체"라고 말했다.


바스크 지방의 분리 독립을 추진해왔던 ETA는 그동안 829명의 인명피해를 냈으며, 조직원으로 활동하다 수감 중인 사람도 약700여명에 이른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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