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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잠금' 해놓는 '남자들' 충격적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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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연인에게 내 휴대폰을 거리낌없이 보여줄 수 있을까? 데이트 시 휴대폰의 ‘잠금 기능’을 사용하는 남녀의 비율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가연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은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이 데이트 시 휴대폰의 잠금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응답자 중 71%가 휴대폰 잠금 기능을 부분·전체적으로 사용한다고 답한 것.

이 중 문자나 전화번호부 등 일부 기능에서 잠금을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39%였으며 전체 기능의 잠금을 사용하는 비율은 3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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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시 휴대폰 잠금 기능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7%가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이어 ▲괜한 오해를 사기 싫어서(30%), ▲구속(혹은 간섭)받고 싶지 않아서(16%), ▲연락하는 이성이 많아서(7%) 등이 뒤따랐다.


이에 대해 가연 회원상담부의 김진현 이사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연인 사이에서도 기본적인 선을 지키고자 하는 미혼남녀의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사랑한다는 이유로 모든 것에 개입하고자 하는 것은 연인 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지키고 싶은 사생활은 지키되 서로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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