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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공매도 당국 조사중..대차 자율상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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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셀트리온이 자사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공매도에 대해 감독당국이 내부 조사중이고, 감독당국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공매도 세력에게 대주를 해주는 일부 주주들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홈페이지에 '주주님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대차물량을 자발적으로 상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다음은 셀트리온이 홈페이지에 올린 글의 전문이다.


주주님들께 드리는 글

이제는 제법 바람이 차가워져 겨울이 다가온 것을 느끼게 됩니다. 주주님들 댁내 두루 편안하신지요? 주주님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저희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국내 승인에 이어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규제당국에 대한 승인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중장기 경영계획에 맞춰 회사 경영이 차질없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해 봄, 공매도 세력이 당사에 대한 공매도 공격을 시작한지 2년이 다 되어가고 있어 주주님들의 심려가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상적인 공매도는 전세계적으로 인정하는 금융시스템이라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이들 공매도가 단순히 시장의 위험을 피하기 위한 헷지성 공매도가 아니라 악성루머 생산, 유포 등을 통해 주가를 조작하려는 불법공매도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이같이 판단한 것은 공매도세력과 연계해 통정매매를 일삼는 연계세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이들은 허위사실 유포 등을 통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기획성 공매도 물량을 쏟아냈으며, 공매도 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당사는 감독기관과 사법당국에 이들 공매도세력을 조사해줄 것과 관련 법에 따라 엄정히 조치해줄 것을 이미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감독당국에서는 공매도 세력에 대한 모니터링과 내부 조사가 진행중이고, 사법당국에서도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이밖에도 불법적 공매도에 따른 비정상적인 주주가치 훼손을 막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당사와 당사 최대주주는 자사주를 지속적으로 취득해왔으며, 임직원은 우리사주조합 결성을 통해 당사 주식을 매입하였습니다.


그러나 회사측의 이 같은 다양한 대응에도 불구 당사 주식에 대한 대차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대차찬고가 2900만주(16.6%)를 넘어선 상태이고, 이 같은 대차물량을 바탕으로 공매도세력은 공매도 물량을 시장에 쏟아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공매도 물량이 하루 거래량의 20~30%를 초과하는 일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해 11월 한달만 보더라도 하루도 빠짐없이 공매도가 발생했으며, 일거래량 대비 공매도 규모는 평균 13%에 달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회사의 주주가치 훼손을 막기 위한 대응조치는 주주님들께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일부 주주님들의 경우 이 같은 상황을 악용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회사의 다양한 대응으로 주가는 하락하지 않고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대차금리가 8~15%에 달하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주주는 주식에 투자하면서 대차를 통해 시중금리의 2~3배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회사가 주주가치 훼손을 막기 위해 공매도 세력과 맞서고 있는 상황을 악용하고 있는 것이며, 회사의 이상현상 관리를 무의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당사는 11월 22일 ‘셀트리온주주동호회’로 부터 “불법 공매도세력에게 셀트리온 주식에 대한 대주풀통장 및 대주를 해준 주주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방안”을 12월 21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의 안건으로 추가 상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접수하였습니다. 이에 상법 및 기타 관련법규에 근거하여 가능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정상적인 공매도 상황에서 주주가 보유주식을 대차하는 것은 주주의 권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법적인 공매도가 2년간 지속되고 있고, 게다가 전세계적인 저금리시대에 대차금리로 15%에 달하는 고금리를 주고 있다는 것은 공매도 세력이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있으며, 이미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이는 대차라는 주주님들의 권리가 이미 악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알면서도 보유주식을 대차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주주님들께 막대한 피해를 자초하는 것이며, 그런 상황이 도래하고 나서 소탐대실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 피해는 대차금리와 비교할 바가 아닐 것입니다.


임시주총에 앞서 주주명부가 폐쇄되면 회사는 현행법이 허용하는 한 실질적으로 대차거래가 일어난 상황을 파악하고, 개별적으로 주주님들께 협조요청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주주님들께서 자발적으로 대차물량을 상환요청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회사와 주주님들이 함께해야만 불법 공매도를 막아낼 수 있고, 공매도 세력을 쫓아낼 수 있습니다. 대차물량이 계속 늘어나는 상태에서 회사의 공매도 대응은 현실성이 없고, 아무런 의미를 찾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이 같은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한 회사와 대주주가 예방활동을 계속 지속할 수가 없습니다.


당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불법적 행위를 수반하는 불법 공매도세력에 강력 대처할 것이며, 회사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것을 방지하는데 모든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주주님들과 함께하는 셀트리온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1월23일
주식회사 셀트리온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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