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코스피, 1900 전후 등락..철강·車↑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재차 상승 불씨를 지피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세를 키우면서 자동차주들과 철강주들을 중심으로 상승강도를 키우고 있다.

오전 11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83포인트(0.31%) 오른 1905.33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537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억원, 459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도 차익거래(202억원) 순매수세를 앞세워 7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철강금속(1.66%)과 운송장비(1.70%)를 비롯해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운수창고, 통신업 등이 오름세다. 반면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금융업, 은행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장 중 142만9000원까지 오르며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쓴 삼성전자가 142만4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고(0.49%),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2~3% 강세다. 포스코 역시 2.27%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과 삼성생명, SK하이닉스도 소폭 오름세. 반면 한국전력과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KB금융 등은 1% 내외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53종목이 오름세를, 414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92종목은 보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