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23일 강원랜드에 대해 게임기구 증설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 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 외형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24.1%, 41.1%씩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참고로 과거 메인카지노 증설 당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스몰카지노 대비 77.9%, 67.9%씩 급증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최근 1개월 주가가 10.1% 상승했고, KOSPI지수 대비 초과수익률은 12.5%에 달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원랜드 주가의 상승여력이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2004년 이후 8년만의 증설이라는 점에서 시장은 아직 '증설의 위력'을 실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원랜드의 게임기구를 현행보다 42.9% 늘리기로 결정했다. 그는 "업계에 따르면 문광부와 강원랜드는 후속작업을 진행할 전망"이라면서 "이제 '게임의 종류'와 '배팅한도'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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