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서희 기자]박유천과 윤은혜가 엇갈린 재회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에서는 정우(박유천 분)와 수연(윤은혜 분)이 14년 만에 만났지만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정혜미(김선경 분)의 죽음으로 형준(유승호 분) 자택에 방문한 정우는 그 곳에서 비를 맞으며 수점을 치고 있는 수연을 발견했다.
정우는 과거 수연이 알려준 수점을 치고 있는 수연을 보자 빗속을 뚫고 뛰어갔다. 성급히 뒤쫓아가 수연의 손목을 붙잡고 세운 정우는 수연을 그저 아무 말 없이 그리움이 묻은 눈빛으로 바라반 봤다.
수연은 정우의 행동에 당황했고 그 순간 동료가 정우 대신 사과의 인사를 전했고 정우는 수연의 손목을 놓고 등 돌리고 다시 빗속으로 사라져갔다.
이렇게 끝날 줄 알았던 이들의 인연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강형준의 집을 방문한 정우를 발견한 수연은 동료 형사가 정우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듣고 그가 한정우임을 확신했다.
정우 역시 수연과의 예사롭지 않은 만남에 다가가려했지만 그 때 나타난 형준이 나타나 저지하며 두 사람이 약혼한 사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수연은 정우를 알아봤지만 정우는 수연의 연기에 넘어가며 끝가지 알아보지 못했다. 또한 정우는 수연을 찾아가 “한 번만 내 이름을 불러 달라. 당신은 이수연이 아니지만 내가 찾는 사람 같다”라고 부탁했다.
조서희 기자 aileen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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