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이노베이터 딜레마 즉 선두주자의 고민에 빠졌던 것 같다"
박정민 SK플래닛 T스토어사업본부장은 22일 열린 제1회 K앱 페스티발에서 "SK텔레콤이 카카오톡 같은 서비스를 만들지 못한 것은 통신사였기 때문에 의사결정을 하지 못했던 측면이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언급은 SK텔레콤, KT 등 통신사는 왜 카카오톡 같은 서비스를 만들지 못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박 본부장은 "세계 최초로 디지털카메라를 개발한 코닥이 디카 시장에서 가장 먼저 나가떨어졌다"며 이노베이터 딜레마의 위험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 본부장은 "티스토어를 만들 때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거의 없었지만 당시 안드로이드 개발자를 최소 10만명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제는 안드로이드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이 개발자들이 국내가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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