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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온라인에 여전…카카오톡 유통채널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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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온라인에 여전히 불법 음란물과 성매매 유도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연령층이 이용 가능한 카카오톡이 새로운 음란물 유통채널로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0일 건전미디어시민연대 등 11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사이버지킴이 연합회'가 4개월 동안 온라인 음란물 감시활동을 펼친 결과, 불법 음란물 및 성매매 유도 사이트 등 3219건을 적발·신고하고 이중 585건을 삭제 또는 차단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카페, 블로그, 온라인 대화방, 모바일, 웹하드 등 모니터링 대상을 정해 성인인증 없이 ▲신체노출 ▲성행위 묘사 ▲성매매 유도 등 온라인상의 청소년 불법정보·유해환경에 대한 감시활동을 실시한 결과이다.


적발된 3219건의 주요 유통형태는 ▲소규모 웹사이트 1322건 ▲모바일 앱 1314건 ▲카페·블로그 365건 ▲파일공유사이트 218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 아동출연 음란물 82건이 적발됐고 조건만남 등 성매매 유도가 1311건(41%)이나 돼 청소년 성범죄 노출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인인증 절차조차 없이 운영되는 카페·블로그의 게시판 등이 청소년 보호의 사각지대로 드러났다.

모바일 앱을 이용한 음란물 유통의 경우 특히 전체 연령이 이용 가능한 카카오톡이 새로운 음란물 유통 채널로 부상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청소년 명의의 스마트폰은 통신사업자에 의해 유해 앱은 차단되고 있는데 전체연령이 이용 가능한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 앱이 음란물 유통 및 성매매 유도 등의 새로운 유통채널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행안부는 범정부 '청소년 음란물 차단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19일 '사이버지킴이 연합회 활동 선언식'을 갖고 음란물 클린 시민운동을 시민단체와 함께 펼쳐왔다.


장광수 행정안전부 정보화전략실장은 "최근 청소년들이 음란정보와 유해사이트를 접하는 경우가 많아져 음란물 클린 시민운동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앞으로 사이버지킴이 연합회를 비롯한 시민단체의 음란물 감시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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